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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知논술]자연계 논술 고득점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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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知논술]자연계 논술 고득점 하려면

입력 2007-05-01 03:01수정 2009-09-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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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의 논술고사를 치른 서울시내 한 대학 관계자는 “자연계 응시생 가운데 제법 많은 학생이 일부 논제에 대해 백지 답안을 냈다”고 털어놨다. 서울대 역시 채점 후기를 통해 “자연계의 경우 많은 학생이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단편적인 결론만 썼으며 일부 문항은 빈 칸으로 남긴 답안지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만큼 자연계 학생들은 논술 형식의 시험에 대한 훈련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대체로 자연계 학생들은 인문계에 비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기회일 수도 있다. 자연계의 경우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논술고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수식-그래프 활용 ‘A’ 논리 전개없는 결론 ‘F’

▽과목별 심화학습이 필수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 문제를 보면 교과과정에 충실하면서도 깊이 있는 학습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자연계의 경우 언어영역의 소양이 필요한 제시문 보다는 수학이나 과학 등 자연계 관련 과목에 절대적인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단원의 기본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평소 공부할 때 공식이나 정리 등을 무작정 외우지 말고 공식의 유도 과정을 이해하고 증명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도 논술이다

제시문의 성격이나 답안 작성 요령 등이 인문계와는 다르지만 자연계 논술 역시 기본적으로 논술이다.

따라서 대학이 정한 평가 기준을 숙지하고 논제가 요구하는 사항을 정확히 이해한 뒤 자신의 주장과 견해를 논리적으로 기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수학 관련 문제의 경우 숫자와 수식, 그래프 등을 활용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좋지만 논리전개가 없이 전적으로 수식으로만 표현하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서울대가 채점후기에서 밝혔듯이 단편적인 결론이나 계산 결과만을 적으면 논술 답안이 아니다.

또 서울대는 자연계 문항에서 결론이 우수 답안과 달랐더라도 논리 전개가 뛰어난 답안을 좋은 답안으로 선정했다. 따라서 정답에 연연하지 말고 결론을 내리게 된 이유와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교과서에 답이 있다

수학성적은 좋은데 수리논술은 어렵게 느끼는 학생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앞으로 수학 공부를 할 때 ‘이것을 왜 배우는 것일까’,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일까’, ‘실제 생활에는 어떻게 적용될 수 있나’ 등을 생각해 봐야 한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의 모의 논술고사는 교과서에서 지문을 채택하거나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한 문제가 많다. 교과서에 나오는 개념설명과 함께, ‘단원의 배경’, ‘생각열기’, ‘수행평가’, ‘탐구활동’, ‘읽기자료’ 등을 꼼꼼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과서의 단원명을 제목으로 이 단원에서는 무엇을 왜 배우며,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500자 내외의 짧은 글짓기를 할 수 있을 만큼 단원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평소 교과서나 신문에 나오는 도표, 그래프를 유심히 살펴보고 수리적 개념과 연결시켜 보는 것도 효과적인 공부법이다.

▽대학별 특징

서울대의 경우 교과서에서 인용한 제시문이 많기 때문에 고교 전 과정의 교과서 내용을 비판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또 특정 영역의 내용에 머물지 말고 해당 내용이 각 교과영역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이해하고 이를 응용할 수 있어야 한다.

고려대는 수학과 과학 과목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수리영역을 공부할 때 과학과 연관시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심도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미적분과 아르키메데스 원리, 유체의 압력과 파스칼의 원리, 암페어의 법칙, 페러데이 법칙, 한계비용, 한계수입에 대한 내용 등을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세대는 다른 교과와의 통합능력보다는 개별 교과의 심도 있는 이해와 논리적인 서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따라서 평소 교과서를 기본으로 응용력을 기르는 학습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강신창 유웨이에듀 논술팀장, 박승동 메가스터디 수리영역 대표강사, 이영주 유웨이에듀 통합논술 강사, 유재원 청솔아우름 통합논술 강사)

홍성철 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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