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종 주거지 아파트 평균 16층으로

  • 입력 2006년 2월 24일 03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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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끌어 온 서울시의 2종 일반주거지역 아파트 평균 층수가 16층으로 결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2종 일반주거지역의 평균층수를 16층(기존 12층 이하 지역)으로 하는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15층을 유지키로 건설교통부와 합의했던 서울시가 재의 요청을 하지 않을 경우 최종 확정된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한나라당 소속 김기성(金基星·도봉구) 의원이 수정 발의한 17층 안을 먼저 상정했으나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이라는 가결 요건에 단 1표가 모자라 부결됐다. 이어 16층 안이 상정돼 재석 57명에 찬성 39명, 반대 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현재 12층 또는 7층 이하로 일률적으로 규제돼 온 2종 일반주거지역은 앞으로 평균 16층과 평균 11층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도시계획법 상 주거지역 가운데 시민이 일상생활을 하는 주택이 주로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다. 1∼3종으로 나뉘는데 △1종은 저층주택(용적률 150% 이하) △2종은 7층 또는 12층 이하의 중층주택(용적률 200% 이하) △3종은 층수 제한이 없는 중층·고층주택(용적률 250% 이하) 중심 지역이다. 최근 용적률 제한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은마아파트가 3종 지역 아파트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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