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하회마을 외빈 필수코스

  • 입력 2005년 11월 12일 07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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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81)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찾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오전 10시경 하회마을 길목에 있는 풍산고를 방문해 학생들과 5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눈 뒤 방문 기념으로 은행나무를 교정에 심을 예정.

이 학교는 부시 전 대통령을 초청한 ㈜풍산 류진(柳津·47·한국무역협회 부회장) 회장이 재단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영동(尹永東) 교장은 “한국과 미국의 문화, 지구촌 시대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상을 넓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어 인근에 있는 병산서원을 찾아 만대루에 올라 낙동강 풍경을 감상할 계획이다. 김휘동(金暉東) 안동시장은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방문 이후 6년 만에 외국 귀빈이 오는 만큼 한국과 안동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간직한 채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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