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종목 투자의견 잇따라…신차 효과로 내수회복 기미

  • 입력 2005년 8월 24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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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회복이 기대되는 자동차업종에 대해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는 투자 의견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다.

하나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23일 “한국은 승용차 한 대당 인구가 4.5명으로 2명 안팎인 선진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현재 내수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유가가 안정되고 경기가 회복되면 잠재됐던 자동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월 자동차 내수 판매가 14개월 만에 10만 대를 넘는 등 내수가 회복되는 기미가 있다”며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 현대자동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 원을 제시했다. 반면 현재 주가가 다소 고평가된 기아자동차에 대해서는 투자 의견 ‘중립’과 목표 주가 1만5500원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서성문 연구원도 “현대자동차는 파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주가가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저평가 상태여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로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강상민 연구원은 “하반기 꾸준한 신차 출시로 내수시장이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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