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아파트분양가 평당 최고 1202만원

  • 입력 2005년 8월 17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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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평당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1200만 원을 넘어섰다.

롯데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공업탑 로터리 인근에 짓는 25∼30층 규모의 ‘롯데캐슬 킹덤’ 아파트(총 196가구)를 17, 18일 이틀간 분양한다.

67∼108평형인 이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최저 1029만 원에서 최고 1202만 원으로 평균 1170만 원.

이는 지난달 분양된 울산 남구 삼산동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평당 1000만 원을 초과한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 분양가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울산에는 현재 10여 곳에서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롯데캐슬 킹덤’의 분양 성공여부가 아파트 고가 분양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울산은 부동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이 1년으로 수도권(전매 제한기간 5년)에 비해 상당히 완화돼 있어 아파트 투기 붐 때문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는 경향이 있다”며 “부동산 경기가 냉각되면 분양가 거품이 빠질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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