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월 동강사진박물관 23일 문연다

  • 입력 2005년 7월 21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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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공립 사진박물관인 ‘동강사진박물관’이 23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 문을 연다.

영월군이 국비와 도비, 탄광지역진흥비 등 58억4000만원을 들여 2003년 12월 착공했던 사진박물관은 5000평의 부지(연면적 576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지하에는 항온 항습 시설을 갖춘 2개의 수장고(77평)와 암실(25평) 등의 사진작업실이 들어섰다.

1층에는 사진전을 위한 제1전시실, 박물관, 교육을 위한 다목적 강당, 아트 숍, 중앙 홀이 있고 2층에는 제2전시실과 학예실이 마련됐다.

2002년 1회 때부터 시상해 온 동강사진상 수상작가와 동강사진전 참여 작가로부터 기증받은 300여점의 소장 작품을 전시할 예정.

영월군은 동강사진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박물관과 영월 학생체육관, 여성회관, 영월군청에서 역대 동강사진 상 수상자 작품과 강원도 가치기록사업 지원 대상작가 12명의 작품 120점 등을 전시하는 ‘동강사진축제 2005’를 개최한다.

23∼26일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대만 등 20개 대학 150명의 대학생과 교수가 참가하는 ‘국제대학생 사진캠프’가 열린다.

캠프 기간에 동강 사진워크숍(23∼25일) 사진애호가를 위한 공개강좌(24일) 전국 초등학생 사진일기 공모전, 영월군민 생활사진전 및 유명인 사진전(23∼다음달 1일)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이어진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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