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日-中 여행객 “전남관광 가자”

  • 입력 2005년 5월 24일 0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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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 관광객이 전남으로 몰려오고 있다.

해마다 일본, 중국에서 열리는 관광홍보박람회에 참가해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전남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 노력을 기울인 결과다.

전남도는 일본 미쓰이사의 크루즈선 ‘니폰마루호’가 일본인 관광객 400여명을 싣고 25일 목포항에 입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배는 승객 532명과 승무원 170명 등 최대 722명을 승선시킬 수 있는 2만1903t급 고급 유람선.

관광객들은 목포 유달산과 해양유물전시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진도 회동 앞바다 등을 둘러보게 된다.

지난해 11월에는 퍼시픽비너스 크루즈선을 타고 온 일본 관광객 320여 명이 1박2일 일정으로 순천 송광사 등 관광명소를 둘러봤다.

일본 수학여행단도 잇따라 전남을 찾는다. 다음달 13일 오사카 세이조 고교생 243명이 4박5일간 영암 왕인박사 유적지, 강진 청자도요지를 둘러보고 9월7일 오카야먀 후생전문학교 학생 100여 명이 방문한다.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 OTTC여행사 주관으로 중국 관광객 170여 명이 전세기를 타고 광주공항으로 들어와 광주전남지역을 관광한데 이어 8월 관광객 220여 명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전남도는 일본과 중국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기 위해 현지에서 열리는 국제관광홍보박람회에서 전남홍보관을 운영하고 매년 한 두 차례 현지설명회를 갖고 있다. 올해도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가하고 11월 후쿠오카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

김연태(金年泰) 전남도 국제관광계장은 “전남을 찾은 외국 관광객을 평생 고객화 하기 위해 도립국악단 공연을 보여주고 청자빚기, 염색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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