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노동계, 국제행사 맞춰 대규모 시위 계획

  • 입력 2005년 5월 12일 1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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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이달 중순부터 울산에서 잇달아 열릴 국제행사에 맞춰 대규모 집회시위를 벌이기로 해 울산시와 경찰이 비상이다.울산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에서 28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가 열린다. 27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는 울산 롯데호텔에서 61개국 800여명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제57차 국제포경위원회(IWC)가 열린다.

민주노총은 코리아 국제양궁대회 경기 시작일인 17일 오후 3시 울산석유화학공단내 외국인 전용공단 부지에서 60여일 째 파업중인 울산건설플랜트노조를 지원하기 위해 울산·영남 노동자 및 전국건설플랜트 비정규노동자 결의대회 집회를 갖는다.

국제포경위원회가 열리는 27일 오후에는 6000명 이상이 모이는 전국노동자대회가 울산에서 열린다.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행사장인 롯데호텔 주변이나 도심지에서 집회를 열 경우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행사 차질이 우려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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