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直指야 안녕… 청주시 사랑운동 확산

  • 입력 2005년 4월 11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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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인쇄된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직지사랑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2005 직지축제’ 기간(15∼17일·행사 일정 및 내용 표 참조)에 청주시민 300여 명으로 구성된 ‘직지 시민홍보단’이 발족한다.

이 홍보단은 올해 청주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에서 직지 홍보물을 배포하며 직지 로고가 새겨져 있는 옷을 입고 시내 환경정리, 교통캠페인 등을 벌인다.

지역내 기업체들의 후원도 이어져 ㈜충북소주는 4일 오후 시청에서 ‘직지 홍보 및 직지 세계화 후원금 조성 협약식’을 가진 뒤 소주병에 직지 홍보 광고물을 게재하고 소주 1명당 2원씩을 적립, 직지 세계화사업과 직지찾기 운동 후원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청주에 사무실을 둔 직지여행사도 수익금의 2%를 직지사랑운동 후원금으로 지원키로 했으며 한국도자기판매㈜는 지난달 29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갖고 직지를 소재로 한 문화상품 디자인 개발과 생산, 홍보, 판매 등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청주대는 평생교육원 교육과정에 ‘직지대학’을 개설해 8일부터 강의를 시작했으며, 서원대는 올 1학기 교양학부에 ‘직지의 이해’라는 교양과목(3학점)을 개설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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