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29명-의사 198명 ‘학위 장사’ 드러나

  • 입력 2005년 4월 1일 18시 39분


코멘트
전북지역 의대 및 한의대 교수와 개업의사 사이의 석·박사 학위 돈거래 사건을 수사해 온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용응규·龍應圭)는 약 2개월 동안의 수사를 종결하고 1일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석·박사 과정에 등록한 개업의사와 한의사들에게서 돈을 받고 수업과 실험실습 불출석을 묵인해 주고 대신 논문을 작성해 준 대학교수 5명을 구속기소하고 23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외국에 있는 교수 1명에 대해서는 귀국 즉시 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입건된 교수를 소속 대학별로 보면 원광대가 13명(구속 3명 포함)으로 가장 많고 전북대 9명(구속 1명 포함), 우석대 5명, 경희대 1명(구속), 동신대 1명이다.

검찰은 “이들 교수에게 돈을 주고 박사학위를 딴 개업의 198명도 조만간 전원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