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배당수익률 소폭 감소할 듯

  • 입력 2003년 12월 10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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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가 상승으로 상장사의 배당수익률이 감소할 전망이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 연속 배당을 실시했고 올해 3·4분기까지 순이익을 낸 226개 상장법인이 작년과 같은 현금배당을 실시할 경우 시가 배당률은 4.59%(9일 종가 기준) 수준이다.

이는 작년 배당수익률 5.20%보다 낮아졌고, 국고채 금리 4.91%보다는 0.32%포인트 낮다.

예상 배당수익률 수준은 올해 3% 미만인 회사가 75개로 가장 많았고 △3∼5% 미만 58개 △5∼7% 미만 46개 △7∼10% 미만 42개 △10% 이상 5개 순이었다.

기업별로는 신대양제지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15.75%로 가장 높았고, 캠브리지(11.45%) 동부정밀화학(11.19%) 한일건설(10.35%) 조광페인트(10.14%) 등이 뒤를 이었다.

9일까지 올해 배당계획을 공시한 17개사 가운데에서는 휴스틸(11.61%) 한신공영(10.42%) 중앙건설(9.90%) 하이스틸(9.70%) 삼광유리공업(8.38%) 등의 순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조사 대상 기업의 주가는 11월 초부터 이달 9일까지 평균 3.65%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0.58%)을 크게 웃돌았다.

12월 결산기업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이정은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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