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우병선/컴퓨터게임 좋은점도 있는데…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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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6일자 A7면 ‘문화칼럼-게임문화의 빛과 그림자’를 읽고 쓴다. 필자인 도정일 교수는 이 글에서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자녀들이 망가져가고 있으며 ‘자살’이라는 극단적 행동도 서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론 일부 학생들이 만사를 제쳐놓고 게임에 빠져드는 것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된 바 있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에는 컴퓨터뿐 아니라 영화나 책 등을 통해 일어난 모방범죄도 적지 않다. 어떤 것이든 도가 지나치면 득보다는 실이 큰 법인데, 이 칼럼에서는 컴퓨터 게임의 나쁜 점만 지나치게 부각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온 국민이 열광했던 한일월드컵축구대회의 열풍처럼 컴퓨터 게임 역시 한때 몰입하는 놀이일 뿐이다. 이와 관련해 컴퓨터 게임 관련 업계에서 심야시간에 청소년 접속을 차단하는 요금제를 내놓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한다. 이제 게임도 산업적 성공을 발판삼아 음지에서 양지로, 문화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필요가 있지 않을까. 게임의 문화 교육적 기능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병선 woodstone@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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