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박인선/'외국인-노숙자 무료진료' 훈훈

  • 입력 2003년 7월 29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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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자 A25면 ‘외국인-노숙자에 사랑의 의술’을 읽고 쓴다. 서울대 출신 의료봉사 모임인 ‘선재마을 의료회’가 외국인 노동자와 노숙자들에게 4년째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은 요즘처럼 삭막한 사회에 단비 같은 기사여서 가슴 뿌듯했다.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국인들과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은 기본적인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돈을 쓸 여력은 더더욱 없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재마을 의료회가 자신들이 배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뜻 깊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 아직도 희망이 남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정부는 이를 계기로 우리 주위의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인선 서울 송파구 석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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