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공정위장 "대기업총수 지배권 축소 출자총액규제 초점"

  • 입력 2003년 7월 25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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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규(姜哲圭) 공정거래위원장은 25일 “재벌 총수 일가의 투자 지분과 지배권 사이의 괴리를 축소하는 데 출자총액규제 개선 방안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능률협회 주최 하계 경영자 세미나에서 “현재 재벌의 지배구조는 기업 안팎의 감시 견제 체제 작동을 방해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반응할 수 없게 만들 뿐 아니라 과잉투자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또 기업 정책 과제와 관련해 “기업 경영상의 의사 결정과 회계 투명성 제고가 핵심”이라고 진단하고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소유 지배구조가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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