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댐 이용 래프팅 코스 개발

  • 입력 2003년 7월 24일 0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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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등에서 흐르는 물을 이용해 갈수기에도 낙동강의 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래프팅 코스가 개발됐다.

23일 경북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댐 인근 안동대교 낙동강 둔치에서 출발해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을 거쳐 구담습지에 이르는 28km(70리) 구간의 ‘낙동강 생태체험 래프팅’ 코스를 개발, 최근 임시 사용허가를 얻었다. 총 8시간 정도 걸리는 이 코스는 낙동강 양쪽에 펼쳐진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습지 등을 관찰할 수 있는 데다 안동댐과 임하댐의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는 달리 갈수기에도 래프팅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수상레저안전연합회 안동시지회는 25일부터 이 구간 중 마애숲에서 하회마을까지 4km에 래프팅보트를 띄운 뒤 이르면 내년부터 전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 70리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장답사를 한 결과 래프팅 코스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개발했다”며 “자연생태를 관찰하고 하회마을 등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코스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최성진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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