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

  • 입력 2003년 7월 11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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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구성면 마북연구소에서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박상규 국회 산자위원장, 앨런 로이드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국 의장, 한명숙 환경부장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구성면 마북연구소에서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박상규 국회 산자위원장, 앨런 로이드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국 의장, 한명숙 환경부장관,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사진제공 현대자동차
지난달 환경경영 선포식에서 ‘2010년까지 환경부문 업계 톱 5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던 현대·기아자동차는 11일 경기 용인시 마북연구소에서 ‘환경기술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한명숙 환경부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앨런 로이드 캘리포니아 환경국(CARB) 의장, 박상규 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비 300억원을 투자할 환경기술연구소는 대지 9211평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본관동과 환경연구동 2개 동으로 구성돼 2004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까지 600여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연구소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설계, 리사이클, 차세대 환경차량 개발, 배기가스 저감 및 연비향상연구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2005년 말까지 남양연구소에 3000평 규모의 폐차처리 플랜트를 지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가 가동되면 신차개발 시험이 끝난 차량의 처리와 함께 폐차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생부품을 통한 중고부품 활성화 방안 연구 등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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