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품 등을 감춰온 마흐디 우베이디 전 이라크 원심분리 우라늄 프로그램 책임자는 “12년 전 유엔의 제재를 받기 직전 사담 후세인의 차남 쿠사이와 양자 카멜의 지시에 따라 감춰왔다”고 말했다. 미 관리들은 이들 부품이 이라크의 핵무기 보유 증거가 되지는 못하지만 이라크가 유엔의 제재가 끝나면 핵 프로그램을 재구성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는 증거는 된다고 말했다.
우베이디씨는 자발적으로 CIA에 부품들과 관련 문건들을 제출했으며 미군의 보호 아래 이라크를 떠났다. CIA는 CNN이 버지니아의 CIA 본부에서 이 부품들을 촬영하는 것을 허용했다. 찾아낸 부품들은 농축우라늄을 추출하기 위한 가스 원심분리기 시스템의 부품들이다.
홍은택기자 eunt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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