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갑차 전복 미군 3명 死傷

  • 입력 2003년 6월 4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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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갑차가 논으로 굴러 미군 병사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4일 오전 3시반경 경기 파주시 적성면 답곡리 농로를 지나던 미 2사단 브래들리 장갑차가 2m 아래 논으로 떨어지며 뒤집혔다.

이 사고로 운전병 맬사 카스틸로 이병(18·여)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남녀 병사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 장갑차는 이날부터 시작된 전투준비태세 평가훈련인 ‘이글 알텝’에 참가하기 위해 사고 지점 인근의 무건리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길이었다.

미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도로 상황 등으로 미뤄 사고 장갑차가 폭 4.8m의 아스팔트 밑 지반이 무너져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해 한쪽으로 기울며 논으로 구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주=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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