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는 최근 삼성자동차에 보낸 서한에서 “삼성의 SM520, SM525V 모델명이 BMW의 ‘520i’ ‘525i’와 유사해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소지가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삼성의 SM5시리즈 모델명을 사용하지 말것을 요구했다.
8월부터 중국 칠레 등 5개국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삼성자동차는 이미 상표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모델명을 그대로 쓸 수 있다. 다만 삼성이 수출대상국으로 삼은 26개국중 BMW가 상표등록을 마친 5개국에 한해서는 BMW와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입장.
삼성은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BMW로부터 항의를 받고도 내심은 매우 기분이 좋은 표정이다.
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공인 자동차테스트기관인 미국 AMCI가 SM525V를 BMW528i보다 우수한 차로 평가했다.
결국 BMW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선 것도 삼성자동차 품질을 인정한데 따른 것으로 삼성측은 풀이.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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