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초선모임 『김현철 증언』 요구…바른정치모임-시월회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신한국당내 초선의원모임인 「시월회」(총무 劉容泰·유용태의원)와 「바른정치모임」(간사 安商守·안상수의원)이 당지도부개편을 앞두고 12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열어 金賢哲(김현철)씨의 한보청문회증인출석을 비롯해 대통령후보 완전경선보장 등을 요구해 당내에 파문이 일고 있다. 바른정치모임소속 의원중 상당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 발언을 통해 『국민적 불신과 의혹이 확대되고 있는만큼 김현철씨가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또 『최근 한보사태와 김현철씨문제 등으로 당이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의 타개를 위해 당을 민주적으로 개편하고 대선후보도 대통령의 의지를 배제하고 완전경선으로 뽑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시월회소속 의원 28명도 이날 의원회관 822호실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원내총무 자유경선 △대선후보 완전경선 보장 등을 13일 전국위원회에서 선임될 새 대표위원에게 요구키로 했다. 이들 의원들은 『대선후보는 자유경선으로 선출하되 지역예선을 거쳐 다득표 후보 2∼3명에 대한 결선투표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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