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롯데, 또다시 꼴찌 추락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22일 22시 32분


코멘트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폭투로 득점을 허용하자 고개를 떨구고 마운드로 가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3회말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이 폭투로 득점을 허용하자 고개를 떨구고 마운드로 가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연패에 장사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다시 한번 리그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롯데는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10회 혈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끝나지 않는 연패는 숫자가 ‘6’까지 늘어났다.

여러모로 롯데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이전 경기부터 줄곧 문제점으로 지적된 볼넷 남발이 이날도 발목을 잡았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지만, 4개의 볼넷을 헌납하며 잦은 위기에 몰렸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손승락도 볼넷 한 개를 내주면서 2실점했다.

타선은 득점권에서 연이어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이대호와 채태인이 각각 3안타씩을 기록했지만, 하위 타선이 결정적인 찬스 앞에서 모두 침묵했다. 그나마 앞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이대호도 7회에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경기 후반 시종일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두 팀은 연장에서야 승부를 볼 수 있었다. 롯데는 5번째 투수 고효준이 10회부터 마운드를 지켰지만, 1사 이후 대타 나지완에게 볼넷~안치홍에게 우중간 2루타~이명기를 자동 고의4구로 연달아 누상에 내보내며 1사 만루위기에 처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포수 한승택에게 끝내기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최종 5-6으로 졌다.

롯데는 이날 KIA에게 패하면서 올 시즌 두 번째로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첫 꼴찌 경험은 8일이었다. 17승 32패를 기록해 승률은 0.347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까지 10위에 있던 KIA와 자리를 뒤바꾸면서 암울한 행보를 계속했다.

반면 KIA는 롯데를 상대로 안방에서 위닝시리즈를 예약, 3연승 가도에 올라서며 상승세의 휘파람을 불었다. 박흥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후 2연속 위닝시리즈다. 팀 성적은 17승1무31패로 승률은 0.354까지 끌어올렸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