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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컨디션’ 황희찬 “경기력과 성적, 모두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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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컨디션’ 황희찬 “경기력과 성적, 모두 잡겠다”

뉴시스입력 2019-10-08 16:27수정 2019-10-0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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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다이크와 대결 판정승에 "자신감 얻었다"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성적과 경기력,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황희찬은 8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희찬의 최근 폼은 한국 공격진 가운데 가장 좋다.

지난 3일 리버풀(잉글랜드)과의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오른 세계 최고의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며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도움도 1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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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라인도르프 알타흐와의 2019~2020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도 골맛을 봤다.

‘주가가 올랐다’는 평가에 그는 “골을 넣어서 좋은 상태로 대표팀에 올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웃었다. 이미 17개(7골 10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올린 그는 “목표를 따로 정하진 않았다. 최대한 많이 넣고 싶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판 다이크를 제친 것에 대해선 “사실 안필드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 기뻤다”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활약의 비결에 대해선 생각의 전환을 꼽았다.

그는 “예전엔 골보다는 경기력에 신경을 많이 썼지만 조금씩 커가면서 둘 다 신경쓰게 됐다”며 “그 두 가지를 결국 다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대표팀에선 내가 뛰고 싶은 포지션에서 반드시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찬스가 있는 선수들에게 좋은 장면을 만들어주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했다.

다음은 황희찬과 일문입단.

-요즘 폼이 상당히 좋다.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주가가 올라갔다기보다는 골을 넣어서 좋은 상태로 올 수 있어 기쁘다.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세계 최고 수비수 판 다이크 제쳤는데 자신감 얻었는지.
“사실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뛴 것만으로 기뻤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신있게 하자고 마음 먹고 들어갔다. 결과(3-4 패)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기를 펼쳐서 기뻤다.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도 그런 경기가 많이 남았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

-폼이 좋은 비결이 있나.
“시즌 전에 운동을 많이 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그동안 골보다는 경기력에 대한 생각 많이 했다. 나는 어리니까 경기력에서 발전하다보면 더 잘할 거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크다보니 결정적인 부분이 공격수로서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그 두 가지를 잘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둘 다 잘할 자신이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랑 경기 끝나고 대화 나누던데.
“영어로 머신(기계)이라고 했다. 고맙다고 했다.”

-소속팀과는 달리 대표팀에선 골이 조금 적다.
“당연히 대표팀에서도 골 넣고 싶다. 일단 골 욕심보다는 이기고 좋은 경기력 보이는 게 먼저다. 좋은 장면 만들면서 경기를 뛰고 싶다.”

-손흥민이 어제 ‘황희찬이 힘을 좀 쓰는 법 알아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어릴때부터 그 말을 많이 해줬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 이야기해준 건 오래됐는데 요즘엔 고마움을 느낀다. 배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배우고 싶다.”

-고글이 화제가 됐는데 앞으로도 고글 써야하는지.
“일단 한 두달은 끼면 좋겠다고 해서 꼈었다. 오늘 검사를 하고 왔는데 안 끼고 해도 될 것 같다, 안 낄 생각이다. (별명도 많이 얻었는데) 네덜란드 출신의 축구선수 에드가 다비즈 같다고 했다. 테니스 선수 정현 같다는 말도 들었다.”

-16세 대표 시절 북한전 해트트릭 한 적이 있는데.
“북한이 굉장히 강하고 거칠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일단 스리랑카전에 집중하고 싶다.”

-본인에게 부담이 제일 적은 포지션은 어딘지.
“역시 제일 자신있는 건 가운데다. 물론 저번경기에서도 그랬고 윙도 보고 풀백도 볼 수 있다. 대표팀에선 제가 뛰고 싶은 포지션에서 늘 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시간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형들이 있으니까 양보한다는 생각이 큰가.
“그런 마음이 크다기보다는 제가 팀을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찬스가 있는 선수를 살리고 쉽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을 만들고 싶다.”

-사실 폼이 굉장히 좋은데 욕심이 안 나나. 본인의 포지션에 대해 적극적으로 어필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그 부분은 생각 안 해봤다. 윙도 좋아하는 포지션이다. 일단 감독님이 주는 포지션에서 잘하고 싶다. 그 자리에 맞게 뛰겠다.”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몇개라고 정하진 않았다. 최대한 많이 넣을 것이다.”

【파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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