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직장인 평균 월급 340만원 4% 인상…근로 7시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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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30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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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11.12/뉴스1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11.12/뉴스1
지난 9월 근로자 평균 임금이 약 340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4.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근로시간은 주 최대 52시간제 등에 따른 영향으로 약 7시간 줄었다.

30일 고용노동부의 ‘2019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를 보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7만4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3%(13만8000원)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57만4000원으로 3.4%(14만1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52만4000원으로 6.0%(8만6000원)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일 수록 임금 증가율이 높았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는 306만2000원으로 5.1%(14만9000원)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은 503만6000원으로 0.9%(4만7천원) 증가를 기록했다.

고용부는 “300인 이상 임금상승률 둔화는 지난해 8월에 지급된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등 자동차 관련 산업의 임금협상타결금 등이 기저로 작용하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근로시간은 52시간제 적용 확대와 근로일수 감소에 따라 고용지위·기업규모 등과 관계없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상용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1.9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6.5시간(-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용근로자는 1인당 168.8시간으로 7.0시간(-4.0%) 감소, 임시일용근로자는 98.0시간으로 2.9시간(-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근로시간은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에서 161.8시간으로 6.5시간(-3.9%)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에서 162.3시간으로 6.7시간(-4.0%) 감소했다.

산업별로 임금총액이 많은 업종은 금융보험업(581만9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505만7000원) 순이며, 적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186만2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231만1000원) 순이다.

9월말 기준 사업체(종사자 1인 이상) 종사자는 1799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34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상용직은 1535만명으로 2.2%(27만1000명), 임시·일용직은 185만1000명으로 1.2%(2만1000명) 증가했으며, 기타종사자는 113만6000명으로 1.1%(1만3000명) 감소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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