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5년간 60억 투자해 실내 공기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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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2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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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매장 내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본격 나선다. 소비자를 위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공기조화기 필터 교체 등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해 5년간 60억 원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먼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매장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5개의 공기조화기 필터를 ‘파인 필터’로 교체했다.

파인 필터는 기존보다 먼지 제거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교체된 파인 필터는 1만5500여 개다. 특히 대부분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성능을 가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해 필터 교체뿐 아니라 청소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대용량 공기청정기와 관련 기능에 도움이 되는 나무, 산소 발생기 등을 비치한다.

나길용 현대백화점 총무담당(상무)은 “지난 4월 공기질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소비자가 쾌적한 쇼핑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미세먼지 등 기후 변화로 매장이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직원과 소비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매장을 찾은 소비자의 차량 입‧출차 기록을 분석해 보면 미세먼지가 심할 경우 체류 시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 박상재 기자 sangj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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