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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물갈이설’ 이어 ‘하위 20% 의원 공개’ 검토설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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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물갈이설’ 이어 ‘하위 20% 의원 공개’ 검토설로 술렁

뉴스1입력 2019-10-20 16:42수정 2019-10-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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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총선공천제도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5.3/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현역의원 하위 평가 20%’의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 지도부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결과를 공개할 경우에는 시스템을 앞세운 세대 교체가 가시화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당헌·당규에 따라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왔다. 중앙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다음달 5일부터 Δ의정활동(34%) Δ기여활동(26%) Δ공약이행 활동(10%) Δ지역활동(30%) 등 4개 분야에서 점수를 산정하고, 무작위로 선정한 복수의 동료 의원들의 무기명 설문으로 다면평가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하위 20%로 분류된 현역의원들의 명단이 공개될 경우 사실상 ‘컷오프’(공천 탈락)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해당 의원들로 하여금 명단이 공개되기 전 불출마 결단을 유도하는 장치가 될 수 있고, 공개 이후에는 지역구 민심의 동요로 경선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감한 사안인만큼 공개가 결정될 경우 내부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도부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련 내용을 담당하는 위원회가 아직까지 소집된 사실이 없다”며 “평가 내용 공개 여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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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관계자는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일괄 공개가 아닌 개별 통보가 될 것”이라며 “전체 명단을 공개하게 되면 공개적인 망신 주기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는 ‘컷오프’에 해당하지 않지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의원들 개개인이 불출마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번 평가에서 하위 20% 평가를 받은 의원들은 전체 128명 가운데 20여명이다. 공천에서 무조건 배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2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된다. 정치 신인에게는 최대 20%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어, 하위 20%에 속할 경우 공천을 확신할 수 없게 된다.

하위 20% 평가 공개 여부는 당내 인적 쇄신의 필요성이 어느정도까지 제기되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해찬 대표는 앞서 “인위적인 물갈이는 없다”고 공언했으나, 이른바 ‘조국 사태’로 최근 지지율이 변동 양상을 보이면서 의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위적인 기획 대신, 시스템에 기반한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결과가 개별 통보될지라도 결국 비공식적으로 하위 평가 20% 대상이 알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거취를 점치는 설왕설래가 이어지면서 혼란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민주당에서는 총선 출마 여부를 놓고 지난달 한 차례 내부 여론이 술렁였다. 이해찬(7선)·문희상(6선)·원혜영(5선) 등 다선 의원들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데 이어,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백원우 부원장이 불출마 의사를 청와대와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직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신의 불출마설을 재차 부인하면서 ‘중진 물갈이론’이 제기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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