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광명성절로 기념하는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 저녁 김정은 부부가 만수대예술극장에 나타났다. 오전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저녁에 경축 공연을 보러 온 것이다. 모든 관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연을 관람하는 가운데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 예술단체의 …
북한으로 전단을 날려 보내는 것을 처벌하는 내용의 일명 대북전단금지법이 지난달 말 시행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의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는데요.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에서 최근에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 청문회에서는 대북 전단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지난달 중국의 대북(對北) 수출액이 1297만 달러(약 144억 8600만원)로 늘었다고 합니다. 2월에 3000달러로 사실상 무역거래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숫자입니다. 이 때문에 앞으로 북중(北中) 무역이 본격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죠. 그런데 무역이…
지금 평양에는 대규모 공사판이 펼쳐졌다. 지난달 김정은의 지시로 매년 1만 세대씩 5년 동안 5만 세대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정은 시대 평양에 건설된 미래과학자거리는 2500여 세대, 여명거리는 4800여 세대이다. 그러니 5년 동안 매년 미래과학자거리 규모의 4배, 여명거리 …
(오프닝)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무리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해서 동맹을 돈으로 계산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 동맹의 연대와 가치를 강조했지만, 한미 동맹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얼마나 견고한지 한미 동맹의 정체성의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
“북한이 ‘북한’을 했구나.” 지난 6일부터 8일 사이 평양에서 열린 당 세포비서대회 사진을 보는 순간 든 생각입니다. 각 부문 당 세포비서, 도당과 도급 당 책임간부, 시·군 및 연합기업 당 책임비서, 당중앙위원회 해당 간부 등 1만 명이 회의장에 빼곡히 앉아있습니다. 그런데 마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겠다며 국경을 봉쇄하고 무역을 중단한 지 1년이 넘었다. 다른 나라가 북한처럼 문을 닫아걸고 1년 넘게 ‘자가 격리’를 했다면 엄청난 혼란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북한은 비교적 잠잠하다. 오히려 지난주 김정은은 평양에 5만…
바이든 시대에도 미중 간 패권 갈등이 트럼프 시대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18일 앵커리지(미국 알래스카 주)에서 열린 미중 회담은 ‘앵커리지 회전’, ‘한 판 싸움’이라고 부를 만 했습니다. 첫 상견례인데도 덕담은커녕 서로 상대방의 약점을 향해서 강펀치와 찌…
요즘 김정은이 주택 건설에 정신이 완전히 꽂혔습니다. 25일 고위 간부들을 우르르 데리고 평양 보통문 주변 강안지구 주택단지 부지를 시찰했습니다. 이곳에 호안다락식주택구를 건설한다고 합니다. 김정은은 23일에도 사동구역의 송신지구와 송화지구 착공식에 참석했습니다. 강안지구와는 별…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17일 열렸다. 회담 직후 한미 관계자들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으며 양국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제52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 이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과 관련한 양국의 이견은 이번 회…
(오프닝) 최근 미국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년보다 다섯 배나 올려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요구로 협상이 결렬됐었죠. 미군 부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직원이 수개월간 무급 휴직을 하기도 했습니다. 혈맹 관계라는 말이 무색했습니다. …
서욱 국방부 장관이 21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를 공식 방문한다. 해마다 정례적인 일정이지만 인도에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다녀간 직후 순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군 당국이 인도와 막후에서 미국이 동참 압박을 높이고 있는 ‘쿼드(Quad·미국…
북한은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남한 태도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관계는 다시 3년 전 봄날과 같이 새 출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16일 김여정은 담화문에서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3년 전 봄날’…
오랫동안 잠잠하던 김여정이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제목의 담화를 16일 노동신문에 불쑥 발표했다. 남북군사합의서 파기,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등 대남(對南)기구 정리를 내걸고 한국을 협박했다. 하지만 김여정이 굳이 말해주지 않아도 남쪽에선 이…
미국 연방법원은 지난 달 북한에 대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1968년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정찰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나포한 푸에블로호 사건과 관련, 23억 달러 약 2조5천억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나포 당시에 고문, 가혹행위 등에 대해서 승조원, 승조원 가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