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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일부 억울함 밝혀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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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최종훈 “일부 억울함 밝혀지길”

이호재 기자 입력 2019-11-14 03:00수정 2019-11-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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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동영상’ 1심 최후진술 “부도덕함 반성… 피해자에 죄송”
검찰, 징역 7년-5년 각각 구형
“일부 혐의는 부인하지만 그래도 도덕적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수치심을 주고 기분 나쁘게 한 점은 정말 죄송하다. 억울함은 재판을 통해 조금 밝혀졌으면 좋겠다.”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 씨(30·수감 중)는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강성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입국하자마자 조사를 받고 구치소 생활을 하면서 한 번도 피해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못 드렸다.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또 “그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조금 더 생각했다면 이런 상처를 드리지 않았을 텐데 저의 어리석음이 너무 후회되고 깊이 반성한다. 앞으로 베풀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종훈 씨(30·수감 중)는 “특수준강간이라는 죄명이 너무 무겁고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술을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로 여성에게 먹게 해 간음이나 추행한 적은 없다. 재판이 진행되면서 억울함을 밝히고 싶다”며 울먹였다. “인생의 반을 연예계에 몸담으며 또래보다 바쁘고 화려하게 살아왔고, 어린 나이에 인기를 얻었지만 겸손하지 못했다. 공인으로서 부도덕한 행동들을 이제 와서 사과드리는 것이 부끄럽다. 피해자분들을 생각하면 평생 고통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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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정 씨와 최 씨에게 각각 징역 7년과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정 씨와 최 씨에게 모두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시설의 취업 제한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가수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 권모 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
#정준영#최종훈#성관계 동영상#특수중강간#징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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