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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아버지 빚, 사채 이자까지 70억 다 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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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아버지 빚, 사채 이자까지 70억 다 갚았다”

뉴스1입력 2020-02-18 10:22수정 2020-02-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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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 뉴스1

‘아직도 그대는 사랑’ ‘밤차’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등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이은하가 나이를 속이고 활동했던 이유부터 아버지의 70억 빚을 다 갚고 쿠싱증후군을 극복하기까지 인생사를 고백했다.

이은하는 1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초등학교 6학년 6월쯤에 앨범이 나왔다. 당시 만17세 미만은 가수를 할 수 없는 시대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1973년도에 데뷔를 해서 기념 음반을 만들었고 그때 방송국에서 신인가수 후보에 올랐는데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하라고 해서 57년생인 언니의 등본을 냈다. 그래서 호적을 고치게 됐다. 용서를 빈다”고 털어놨다.

또 이은하는 나이를 들어보이게 하려고 화장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아이돌들은 청순한 매력이 있는데 저는 일부러 나이들어 보이게 했다”며 “발육도 안 돼서 털실이나 천 조각을 (가슴에) 넣었다. 지금은 보조물도 많지만 그땐 아니어서 여름 되면 덥고 땀나서 죽는다. 무대를 끝내고 나오면 내 것이 아니니까 (보형물이) 돌아가 있어도 모른다. 옆구리로 나가 있더라. 빠르게 (보형물을) 고정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은하는 아버지가 자신의 노래를 가르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많이 밀어줬나”라는 질문에 “아버지가 아코디언 연주를 하시고 무대에 서셨었다. 제가 학교 갔다가 오면 저를 연습 시켰다. 아버지는 이미자 선생님 연주를 많이 하셨다. 노래 가르키시면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가르쳤다. 여름에 애들 다 뛰노는데 저만 맨날 연습시켰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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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은하는 아버지의 빚을 갚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께서 제가 나이가 차고 저를 언젠가 떠나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당신 나름대로 사업 해보고 싶어 했다. 집이 궁전까진 아니더라도 동생과 온 식구가 다 살 수 있는 건물 짓고 싶으셨다”며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계약서나 이런 걸 모르고 담보도 본인이 책임지다 보니까 (빚을 지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은하는 “지금 같은 경우엔 법적 절차에 따라서 못 갚겠다 할 수도 있었는데 아버지께서 ‘내가 빚진 거니 내가 감당하겠다’고 하시다가 ‘네가 책임지라’고 하셨다. 빚을 다 제앞으로 돌리셨다. 그게 1990년도, 1989~91년도 정도 되는 것 같다”며 “그때 빚이 6~7억 정도였다. 다 갚았다”고 돌이켰다.

특히 이은하는 이자가 자신을 가장 힘들게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일 힘들었던 게 이자였다”며 “그때 사채가 많았다. 어음 돌아가고 하면서 제3금융권까지 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자를 안 주면 ‘방송국에 폭로한다’는 등 협박이 더 힘들더라”며 “이자만 10배 정도 돼 총 70억을 갚았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은하는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과거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던 그는 “지금은 다 나았다고 볼 수 있다”며 “디스크 협착이 됐는데 수술을 안 하고 버티고 50세가 넘다 보니 갱년기도 왔었다.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약 부작용이 나왔던 것 같다. 이제 문제는 살”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에는 3일도 굶어봤는데 100g도 안 내려갔다”며 “거의 1년 반 정도를 약을 안 쓰고 계속 걷고 했다. 걷는 것 위주로 운동했는데 장시간 걷고 했더니 안 먹는데도 다이어트가 된다. 예전엔 그게 안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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