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또 ‘박항서 매직’…UAE잡고 월드컵 예선 조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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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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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뉴스1
박항서 감독. 뉴스1
베트남 축구에서 ‘박항서 매직’이 또다시 펼쳐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4차전에서 아랍에미레이트(UAE)를 만났다.

앞서 베트남은 태국(0-0)과 비긴 후 말레이시아(1-0), 인도네시아(3-1)를 연달아 격파했다. 베트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7위다. 태국(109위), 말레이시아(158위), 인도네시아(171위)는 베트남과 비교할 때 상대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이었다.

UAE는 달랐다. ‘중동의 강호’라고 불리는 UAE는 피파랭킹도 67위로 베트남보다 30계단 높았다.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베트남은 홈에서 UAE를 몰아붙였다. 역습체제를 바탕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UAE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도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43분 응우옌 티엔 린의 중거리가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균형이 깨졌다.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돼 베트남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베트남은 승점 10점으로 단독 조 1위에 올랐다. 앞서 조 1위였던 태국은 말레이시아에 1-2로 패하면서 2위(승점 7점)로 밀려났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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