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까지 전국에 비, 남부 최대 150mm… 무더위 끝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8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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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한여름 무더위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밤부터 경남 해안과 제주 지역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21일 남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전국이 흐린 가운데 오후부터 22일 밤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적게는 50mm, 많게는 100mm가량의 비가 내리겠다. 단, 지형적인 영향으로 경남 해안 중 일부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충남 일부 지역에도 이날 오후부터 5∼40mm의 비가 예보됐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는 22일 새벽에 5∼1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가 온 뒤 사실상 올여름 무더위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해제됐고 21일 전국 낮 최고기온도 26∼33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광주 30도, 대구 30도 등으로 한낮 무더위 기세는 완전히 수그러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쪽지역을 고온건조하게 만드는 동풍의 영향으로 33도 이상의 날씨가 잠깐 나타날 수는 있겠으나 앞으로 낮 기온은 30도 내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점차 가을 날씨로 접어들겠다”고 설명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비#무더위#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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