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010년 큰 피해를 줬던 태풍 ‘곤파스’와 경로가 비슷한데 위력은 더 강하고, 내륙에 머무는 시간은 더 길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크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민간기업들도 직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능동적인 대처에 나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24∼26일 금강산에서 열리는 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 “태풍이 그 지역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장소나 일정 조정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하루 늦추는 방안 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임재영 jy788@donga.com / 진도=이형주 / 문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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