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2012 4·11총선]‘FTA 지킴이’ 서울 강남을 새누리 김종훈, ‘反FTA’ 정동영과 대결 승리

  • Array
  • 입력 2012년 4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매서운 눈매에 ‘검투사’ 별명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전도사를 자처하는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가 ‘한미 FTA 반대론자’인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한미 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로 나섰고 이명박 정부에선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그는 강대국 중심의 치열한 국제통상의 협상장과 야당의 격렬한 공격이 이어진 국회에서 꿋꿋이 소신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행보와 함께 그의 매서운 눈매, 각진 얼굴 때문에 ‘검투사’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 당선자는 공직을 떠난 직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에 대해 “이념도 무상, 정치도 무상”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야당 정치인들이 한미 FTA를 놓고 노무현 정부 때와 정반대 태도를 취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4·11총선#당선자#정동영#김종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