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입시문답

  • 입력 2009년 3월 2일 02시 59분


2010학년도 고려대 전형 달라지는 점은

【Q】 2010학년도 고려대 입시전형이 궁금합니다. 작년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달라지며 전형별 특징과 지원대책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수시, 수능전후 2차례 실시… 1학기엔 없어

【A】 1학기 수시모집이 폐지되는 것을 제외하면 고려대의 2010학년도 입시전형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신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로 1, 2차로 나뉘어 실시됩니다.

이 학교는 1차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우수자 전형(학생부 교과 90%, 서류평가 10%)으로 450명의 학생을 선발합니다. 전형방법은 작년과 같지만 모집인원은 작년에 비해 113명 늘었습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4개 영역 평균 2등급 이내입니다.

과학영재전형도 실시합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서류 60%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1단계 때의 서류심사 비중이 작년에 비해 20% 증가했고, 선발인원도 110명으로 20명 늘어났습니다.

1차에 실시되는 세계선도인재전형은 2개 언어 이상의 공인외국어 성적 소지자나 AP 3과목 성적 제출자 또는 영어공인성적에서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 40%, 서류 60%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1단계 성적의 70%,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모집인원은 200명입니다. 이 전형은 작년에 수시 2-2로 진행됐던 ‘글로벌인재 전형’을 확대 실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년보다 선발인원이 85명 늘어난 데다 모집 시기도 앞당겨졌기 때문입니다.

과학영재전형에선 수학 과학의 심층면접이, 세계선도인재전형에선 어학성적과 면접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차 수시모집 때는 일반전형이 실시됩니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25∼30배수를 선발합니다. 2단계에서는 수능에서 일정 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술 100% 전형(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을 진행합니다.

일반선발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2개 영역 2등급 이내)을 적용해 학생부 40%, 논술 60%로 학생을 뽑습니다. 모집인원은 1063명으로 작년보다 256명이 줄었습니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 모집단위 전체가 ‘언어 수리 나형 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으로 강화됩니다. 자연계열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수리 가형 외국어영역 모두 1등급’입니다. 단 의과대 지원자는 수리 가형과 외국어영역을 포함해 3개 영역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아야 합니다.

2차 수시모집의 일반전형 우선선발 기준이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모집단위에 따라 수능 지원자격이 당락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려대는 작년과 같이 정시모집으로 1783명을 선발합니다. 모집인원의 50%는 수능 성적으로 우선선발합니다. 일반선발에서는 인문계열은 ‘수능 50%+학생부 40%+논술 10%’, 자연계열은 ‘수능 50%+학생부+50%’로 학생을 선발합니다.

정시지원에선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려대를 목표로 한 수험생 중 학생부나 논술 또는 면접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고려대의 수시 전형에,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정시 전형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도록 합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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