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李대통령, 민심 잘읽은듯…오해없게 처신할 것”

  • 입력 2008년 6월 20일 03시 01분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19일 자신에 대한 인사 개입설 및 일선 퇴진 논란에 대해 “내 위치 때문에 관심이 쏠려서 그런 것 같은데 내가 오해가 없도록 처신을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2박 3일간의 일본 체류를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기자들과 만나 “나도 국회의원을 20년 했고, 동생보다 먼저 정치를 했다. 앞으로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이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이 정말 그동안 국민들의 생각이나 마음을 잘 읽고 어려운 결심을 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퇴진을 주장한 당내 소장파에 대해서는 “그런 걸 가지고 마음 상해하면 못해먹는다”며 “언제든지 (그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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