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 “JMS신도들 동아일보 난입 규탄”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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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는 JMS 일부 신도가 동아일보 편집국에 난입한 사건에 대해 15일 성명을 내고 “언론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태로 규정하며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JMS 신도 40여 명이 동아일보 12일자에 실린 ‘정명석 교주 9년 만에 소환’이라는 기사를 문제 삼아 동아일보 사옥 13층 편집국 입구 유리창을 부수고 들어와 폭력을 휘둘렀다”며 “이들이 주장하듯 (정 씨의) 여신도 성폭행 혐의가 사실이 아니라면 법정 판결까지 기다리면 되고, 기사에 문제가 있다면 법적 절차에 따르는 것이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의 자세”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성명에서 “JMS 신도들은 비슷한 내용의 기사를 게재한 조선일보와 연합뉴스도 항의 방문하고 인터넷에서 해당 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해 관철시켰다”며 “한국기자협회는 부당한 폭력에 굴하지 않은 동아일보 기자들을 지지하고 7800여 명의 기자들과 함께 정론직필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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