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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재용에 계란 던진 방송인 이모 씨 “엄마 생활비” 횡설수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2-12-02 10:37
2022년 12월 2일 10시 37분
입력
2022-12-01 16:52
2022년 12월 1일 16시 5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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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재판에 출석하던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에게 계란을 던진 사람은 방송인 이모 씨로 확인됐다.
이 씨는 페이스북에 본인의 행위임을 밝히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예정된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9시40분경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 서문 앞에 도착했다. 이 회장이 법원으로 들어가려 발걸음을 떼는 순간 좌측에서 계란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계란에 맞지는 않았지만 이 회장은 돌발 상황에 놀란 기색을 보였다. 법원 방호원들도 황급히 이 회장 주변을 경호했다.
이후 방송인 이모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용 재판출석할 때 이재용에게 계란 2개 던졌다”는 글을 올렸다.
방송인 이모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하지만 그가 쓴 글은 두서가 없고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씨는 페이스북에 “대출만 주니 한국축구 망했다. 이재용 재판도 망해라” “이재용보다 무고한 엄마 생활비가 중요하다” 등의 맥락이 이어지지 않는 글을 썼다.
이 씨가 그동안 써온 글도 마찬가지였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그가 정상적인 심리 상태에서 계란을 던진 것인지 의심하고 있다.
법원 측은 이 씨를 고발하거나 법정 방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씨는 1994년 MBC 공채 MC 출신이다. 2003년부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2011년 드라마 ‘신기생뎐’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 씨는 2019 아시안컵 8강전인 대한민국과 카타르 경기 때 옷차림부터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옷을 입고 카타르 국기를 흔들며 열렬히 응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가나전이 열리기 전에도 페이스북에 “한국축구표는 돈이 없어 안샀다. 이재용 손흥민만 걱정하니 화난다. 가나 이겨라” 등의 글을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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