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 안 할 사람한테만 권해…결국 안철수로 단일화”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3-29 10:17수정 2018-03-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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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후보’ 영입난과 관련,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안 할 사람한테만 물어보고 있다”며 사실상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단일화가 되는 효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추측했다.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 후보로 출마하면 한국당과 선거 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것.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재미있다. 홍준표 대표, 비상한 사람이다. 서울시장 후보를 꼭 안 나올 사람한테 나오라고 권해 놓고 거절당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안 위원장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것”이라고 단언하면서, 결국 바른미래당과 한국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안 위원장으로 단일화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진행자 김어준도 “저도 비슷하게 판독하고 있다”고 동조했다.


김어준은 전날 같은 방송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한국당이 몇 차례에 걸쳐서 영입되기 전에, 영입되지 않는 과정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 완전히 영입한 다음에 발표하는 것도 아니고. 이건 일부러 이러는 거 아닌가”라며 “서울시장 후보를 결국 안 내서 혹은 누굴 내긴 내는데 너무 늦게 내는 방식으로 안 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경우 보수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가 되는 효과를 노리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혼자 해봤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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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경기도지사 후보도 남경필 현 지사로 단일화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한국당이)경기도 남경필 지사는 전략공천을 내놨다. 그런데 안철수 파들은 대구를 100미터도 벗어나지 않을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한테 ‘경기도지사 나와라’고 한다”며 “유승민 공동대표는 대구를 기반으로 해서 보수 대통령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인데 100미터도 떨어지기 싫은 사람한테 자꾸 경기도지사 나오라고 하는 것은 보수 단일화가 되는 거다. 그걸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안 나올 사람이다. 대구에서 100미터도 못 떨어진다”며 “안 떨어져도, 못 나와도 안철수가 서울시장 나가서 장렬하게 전사하면 ‘나는 당을 위해서 희생을 했는데 너 아무것도 안 했으면 책임져라’라고 하면 당은 안철수 것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안철수 위원장 소유가 되는데 나는 더 답답한 것이 우리 박주선 공동대표, 이걸 알면서 왜 거기 붙어 있느냐”라며 “안철수, 유승민 당이다. 그러니까 지금 당신은 속았으니까 돌아와라, 지금이 가장 적기다. 이걸 또 한 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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