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말, “언제 취업할 거니?”질문하면 “노후대비는 하셨어요?” ‘맞장’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9-29 14:41수정 2017-09-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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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짜리 추석 연휴가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회사 동료나 지인들 사이에 건네는 인사말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는 여러 추석 인사말을 추천했다.

'네이버'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를 추천했다.

'다음'은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음꽃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세요"를 추천했다.

추석 인사말로 피해야 할 금기어도 있다. 채용 전문 업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9월 7일~20일 취업준비생과 직장인 2892명을 대상으로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을 물어본 결과 '취업'과 '결혼'이 각각 1위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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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은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 '언제 취업할 거니'(73.6%), '살 좀 빼렴/얼굴 좋아졌네'(30.9%), '아무개는 OO에 취업했다더라'(18.8%), '사귀는 사람은 있니?'(18.2%),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15.3%)를 순서대로 꼽았다.

직장인은 미혼일 경우 남녀 모두 '결혼은 언제 하니?'(남 67.5%, 여 63.3%), '연봉은 얼마나 받니?'(남 39.4%, 여 30.4%)를 듣기싫은 말로 꼽았다. 또 '요즘 경기 어렵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니?', '애인은 있니?'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 직장인의 경우 남녀 모두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니?'(48.8%, 28.1%)를 1위로 꼽았고, 이어 기혼 남성은 '연봉은 얼마나 받니?'(36.3%),'다 너희 잘되라고 하는 얘기다'(20.8%)를, 기혼 여성은 '연휴가 긴데 더 있다가 가려무나'(24.7%), '명절인데 음식은 넉넉하게 준비하자'(24%)를 꼽았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대처법도 관심 받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미지 형태로 만든 '추석 질문 방어법'이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이 게시물은 곤란한 질문을 받았을 땐 '노후대비는 하셨어요?', '이번에 진급 하셨어요?', '집값 많이 올랐어요?'라고 물으면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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