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광주’ 내년 첫삽… “문화복합공간으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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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현대百, 2027년 완공 예정

더현대 광주(조감도)는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더현대 광주(조감도)는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 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 북구 옛 방직공장 터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내년에 착공한다.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더현대 광주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의 조성을 지원하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양측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협약식에 앞서 더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 3만3000m², 연면적 30만 m² 규모로 지하 4층, 지상 7층 건물이다.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의 1.5배 크기다.

더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더현대 광주는 한옥의 요소를 구현했고 호남의 문화를 접목했다. 또 시장과 도심 가로, 문화·휴게 장소 역할을 할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은 듯한 구조다. 시장을 표방하는 지하에는 다양한 미식 공간과 함께 호남 맛집, 소상공인을 위한 시설이 마련된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더현대 광주는 더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공되면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현대 광주는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으로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더현대#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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