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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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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소녀가 입은 ‘성스러운 푸른색’

    흑인 소녀가 입은 ‘성스러운 푸른색’

    양 갈래 머리를 한 흑인 소녀가 푸른색 티셔츠를 입고 오렌지를 들고 있다. 소녀의 셔츠는 물론 얼굴에도 조금씩 묻어 있는 푸른색은 보색 대비로 인해 오렌지의 노란빛과 소녀의 갈색빛 피부를 더 반짝이게 만든다. 그뿐만이 아니다. 푸른색은 역사적으로 종교화에서 성인이나 중요한 인물을 그릴…

    • 202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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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 저 너머… 존재의 흔들림-삶의 진실 포착

    얼굴 저 너머… 존재의 흔들림-삶의 진실 포착

    분홍색 배경에 그려진 남자의 얼굴은 주먹으로 한 대 얻어맞은 듯 일그러진 모습을 하고 있다. 남자의 얼굴 오른쪽 손처럼 보이는 형상의 한가운데엔 어두운 구멍이 동그랗게 그려져 있고, 그 손에 닿은 볼은 움푹 패어 있다. 또 남자의 입과 코는 멍이 든 것처럼 보라색, 분홍색, 오렌지색이…

    •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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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길 끌어당기는 석양 속의 여인

    눈길 끌어당기는 석양 속의 여인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전에서 최고 인기작인 클로드 모네의 ‘봄’을 비롯해 인상파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있는 전시실을 빠져나오면 후기 인상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방이 나온다. 그 방에 피에르 보나르의 ‘봄의 일몰’이 있다. 로댕의 조각을 보러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이면 자칫…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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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만 개 ‘빛의 점’으로 그린 마법의 항구

    수만 개 ‘빛의 점’으로 그린 마법의 항구

    프랑스 서부 해안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인 라로셸(La Rochelle). 매일 아침 배 수백 척이 햇살을 머금고 흔들리는 이곳 풍경을, 어느 화가는 캔버스에 콕콕 찍은 점으로 표현했다. 제목도 그림을 그린 도시의 이름을 딴 ‘라로셸’인 이 작품은 점묘파 화가 폴 시냐크(1863∼19…

    • 2025-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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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임금 바느질 노동에 시달린 19세기 英여성 고단한 삶

    저임금 바느질 노동에 시달린 19세기 英여성 고단한 삶

    “바느질! 바느질! 바느질!/가난과 굶주림, 더러움 속에서/나는 두 겹 실로/셔츠와 수의를 꿰매고 있네.” 산업혁명이 일어난 뒤인 19세기 영국, 수많은 여성과 어린이들은 저임금으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렸다. 1970, 80년대 한국 여공들의 고단한 삶을 담은 노래 ‘사계’가 “미싱은 …

    • 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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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향한 뒤늦은 속죄와 사랑 고백 담겨

    연인 향한 뒤늦은 속죄와 사랑 고백 담겨

    폭 25cm, 높이 20cm. 생각보다도 더 조그마한 크기인 이 그림은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전에서 클로드 모네의 작품 다음으로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불꽃이 타오르듯 굽이치는 여성의 빨간 머리카락, 하트 모양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 손에 들고 있는 보랏빛 팬지꽃에 화려…

    • 2025-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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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세한 붓질… 영원히 꽃피는 ‘줄무늬 튤립’

    섬세한 붓질… 영원히 꽃피는 ‘줄무늬 튤립’

    ‘자연의 장미조차/세허르스의 그림 앞에서는/그저 그림자에 불과하다네. (…) 세허르스는 그림으로 장미에 향기를 불어넣었네.’ 17세기 네덜란드 시인 콘스탄테인 하위헌스(1596∼1687)가 화가 다니엘 세허르스(1590∼1661)의 장미 그림을 극찬하며 남긴 시 구절이다. 세허르스는 …

    •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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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동전 한 푼 없어도… 숟가락 대신 붓을 든 모네

    집에 동전 한 푼 없어도… 숟가락 대신 붓을 든 모네

    《클로드 모네, 파블로 피카소는 물론이고 라파엘 전파와 나비파 화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전이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8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이 전시에서 관객의 눈길이 집중되는 작품부터, 놓치기 쉽지만 눈여겨볼 만한 작품을 선별해 매주 지면…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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