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AI 인재에 연봉 100만달러 줄 수도”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13일 03시 00분


코멘트

美실리콘밸리서 인재 채용 행사
“연구위원-임원급 등 뽑을 계획”

“훌륭한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할 수 있다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7250만 원) 이상도 줄 수 있죠. 저보다 연봉을 더 받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조주완 사장(사진)이 11일(현지 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AI 인재 영입의 중요성과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해외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한 ‘테크 콘퍼런스’ 행사 주관차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지난해 조 사장은 23억41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 사장은 “연구위원이나 임원급에 해당하는 리더급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특히 최근 중요한 트렌드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시큐리티(보안) 쪽 리더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 “(AI 인재들이) 양적인 진용은 갖춘 만큼, 질적인 중량급 인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13일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글로벌 유력 기관투자가의 투자 담당 임원들을 만나 기업설명회를 주관한다.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의 성장, 서비스 사업의 수익 기여도, 신사업 청사진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14∼16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 CEO 서밋’에 참석해 주요 정보기술(IT) 업계 CEO들과 산업 트렌드 등을 주제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인공지능#lg전자#조주완 사장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