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병상 갖춘 군산 전북대병원, 하반기에 첫 삽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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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개원 위해 행정 지원”

전북 군산시 사정동에 2027년 개원할 예정인 군산 전북대병원 조감도.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 사정동에 2027년 개원할 예정인 군산 전북대병원 조감도.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의 지역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숙원사업인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산시는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시공사로 최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전북대병원과 계약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산시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40개월 정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7년 하반기 병원 개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건립 사업비는 애초 예상한 1896억 원을 훌쩍 넘어선 3300억 원 정도로 증액됐다.

군산시 사정동에 들어서는 군산 전북대병원은 11만 ㎡에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 의료시설로 건립된다. 심뇌혈관센터, 건강증진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등을 갖춘다.

병원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지역 진료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응급 및 중증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환자의 다른 지역 유출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 전북대병원은 중증 질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 등 의료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운영될 것”이라며 “건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500병상#군산 전북대병원#2027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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