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송도에 ‘청년 거리’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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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사업 공모 진행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축제·공연·전시·여가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펼쳐지는 ‘청년 문화 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화한다. 송도에는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비롯해 외국 대학이 입주한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등 2만여 명이 넘는 대학생이 재학 중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대표,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재능대, 겐트대, 유타대,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 10개 대학 총장과 학생 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문화거리와 연계한 상업용지(C1, C2) 사업 추진, 문화 거리 활성화를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 제시 및 대학교 간 연합 활동 추진,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 형성 등이다.

시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해 현재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마스터플랜 용역비를 편성 요청한 상태다. 하반기(7∼12월) 용역에 들어가 송도 내 대학과 송도국제화복합단지㈜ 등과 함께 문화거리 조성에 나선다. 현재 송도 입주 대학에서는 일부 현장 실습(창의적 종합 설계)을 통해 문화거리 조성에 대한 주제를 설정해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제시한 문화거리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차별화된 문화 거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 인근에 있는 상업용지(C1, C2)를 문화거리와 연계해 개발하기 위해 5월 중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청년과 대학생 등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 명소 조성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송도#청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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