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주말, 초등학교 운동장서 조깅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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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개방학교 올해 14곳으로 확대

서울 강남구에 평일 저녁과 주말에도 운동장을 개방하는 ‘강남개방학교’가 지난해 6곳에 이어 올해 14곳으로 확대된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에 따르면 강남개방학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이 집과 가까운 학교 운동장을 찾아 운동할 수 있도록 운동장을 개방하는 사업이다. 구는 학교별 여건에 맞게 학교 안전 강화 및 노후 시설 보수, 전담 인력 인건비, 개방에 따른 공공요금 납부, 폐쇄회로(CC)TV·야간조명 설치 등을 대신 지원한다.

강남개방학교는 신사·논현동 지역의 신구초, 신사중, 학동초와 압구정·삼성 지역의 압구정중·고, 경기고, 대치·역삼동 지역의 단대부중·고, 역삼초, 개포동 지역의 포이초, 수도공고, 일원·수서동 지역의 대모초, 중산고, 세종고다. 학교는 향후 2년간 운동장을 개방한다. 이용 시간은 평일 하교 시간 이후와 주말로 학교별로 다르다. 이용 시간을 확인하고 방문해 산책과 조깅,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학교 인프라를 지역 주민과 공유하는 개방학교는 양 기관이 윈윈하는 협력사업 모델”이라며 “개방학교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과 책임을 갖고 이용해주시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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