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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버스까지 타 설명해준 공무원, 칭찬해주세요” 78세 할머니 손편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3-06 16:59
2024년 3월 6일 16시 59분
입력
2024-03-06 16:36
2024년 3월 6일 16시 36분
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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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 미조면 초전마을에 거주하는 공춘화 할머니(78)가 미조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을 칭찬하는 손 편지를 보내왔다. 남해군 제공
경남 남해군에 사는 70대 할머니가 친절한 지역 공무원을 칭찬하는 손 편지를 보내왔다.
6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남해군 미조면 초전마을에 거주하는 공춘화 할머니(78)는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을 위해 미조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할머니는 1남 5녀를 키우고 남편과 사별 후 혼자 3필지 전답에서 시금치·마늘 농사를 짓고 있다.
할머니는 복잡한 서류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자신을 걱정하며 상세히 설명해 준 행정복지센터 직원에 대한 고마움을 담아 편지를 작성했다. 맞춤법도 틀리고 글씨도 삐뚤빼뚤하지만, 할머니가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정성스레 쓴 편지다.
당시 할머니가 버스 시간 때문에 급히 행정복지센터를 나서자, 직원이 달려와 같이 버스에 탑승해 정보를 알려줬다고 한다.
할머니는 편지에 “전화까지 직접 해준 직원 덕분에 신청을 잘 마무리했다. 내 자식처럼 너무 고맙고 친절해서 면장님께 이런 글을 올린다”며 “직불금 담당 젊은 청년이다. 칭찬해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적었다.
남해군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박길주 주무관(42)이다. 박 주무관은 “공무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오히려 주변의 큰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평소 직원들이 민원인에 대한 친절 교육을 자주 받는다”며 “박 주무관은 특히 부모님이 지역에서 농사를 짓고 계셔서 신경이 많이 쓰였던 것 같다. 할머니도 굉장히 고마워하셨다”고 전했다.
홍성기 면장은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가장 큰 보람과 선물은 민원인의 마음을 받는 것”이라며 “미조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분을 가족 대하듯 친근하고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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