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원팀’ 꾸린 민주당·새진보연합·진보당…3곳 후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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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3월 6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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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진보연합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도부가 6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4·10 총선 선거연합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호 새진보연합 대구시당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2024.3.6. 뉴스1
새진보연합 대구시당과 진보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지도부가 6일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4·10 총선 선거연합에 합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신원호 새진보연합 대구시당위원장,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 강민구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 2024.3.6. 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에서 원팀을 꾸려 총선을 치른다.

민주당 대구시당, 새진보연합 대구시당, 진보당 대구시당은 6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에서 최초로 민주·진보 제정당이 총선에서 하나가 돼 선거를 치른다”고 밝혔다.

이들 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선거연합을 선언한 뒤 지역에서 선거연합에 합의해 발표한 것은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 12개 선거구 가운데 3당이 선거연합 합의를 도출한 곳은 3곳이다.

민주당이 양보한 동구을·군위군에는 황순규 진보당 대구시당위원장이 출마한다. 당초 이 지역구에는 이승천 민주당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지만, 합의를 통해 민주당-진보당 간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달서구병에는 최영오 진보당 예비후보가 출마한다.

또 수성구을에는 새진보연합 후보가 나선다. 후보로는 신원호 새진보연합 대구시당위원장과 대구 출신인 오준호 새진보연합 정책본부장 등이 거론된다. 새진보연합은 조만간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선거연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3.6. 뉴스1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선거연합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2024.3.6. 뉴스1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선거연합은 민주개혁진보 정당들이 대구에서 하나가 돼 치르는 첫 선거”라며 “3당이 연합정치를 합의하고 더불어민주연합이 출범한 이후 지역구에서도 원팀을 구성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원팀’을 시작으로 3당은 전국의 지역구 선거에서도 원팀을 구성해 나가겠다”며 “연합정치야말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총선 승리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3당은 이번 총선에서 선거운동과 유세에 적극 연대하는 등 힘을 합칠 계획이다.

한편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대표는 야권의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총선에 출마한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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