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급한 불 껐으나 시간이 없다…뮐러 후임 뽑아야 새 감독 뽑는다

  • 뉴스1
  • 입력 2024년 2월 19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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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미소 짓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6/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라크와 평가전에서 미소 짓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6/뉴스1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경기인 출신 상근부회장 주재 임원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불참했다. 2024.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에서 경기인 출신 상근부회장 주재 임원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 촉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불참했다. 2024.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을 경질하며 대한축구협회가 급한 불은 껐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 이제는 다음 감독 선임을 준비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마찬가지로 공석이 된 전력강화위원장부터 빨리 뽑아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긴급 임원회의를 진행한 후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아울러 토마스 뮐러 전력강화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년 동안 불성실한 태도와 무능력한 팀 운영 능력을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이 해고되면서, 한국 축구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클린스만 사가’는 일단 매듭을 지었다.

클린스만은 웃으면서 떠났으나 한국 축구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당장 오는 3월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재개된다. 21일과 26일, 각각 홈과 원정에서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감독과 전력강화위원장이 모두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은 다음 스텝을 서둘러야 한다. 당장 감독부터 뽑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우선 전력강화위원장부터 선임하는 게 먼저다. 이후 전력강화위원장과 전력강화위원들이 절차를 거쳐 새로운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협의를 통해 최종 감독을 선임하는 프로세스다.

감독 선임을 위해 의견을 모으는 작업도 시간이 꽤 필요하기 때문에, 그 업무를 맡길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정하는 것은 신중하되 서둘러야 한다.

정몽규 회장은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해 “아직은 상의 된 바가 없다. 전력강화위원장을 구성해 조속하게 대표팀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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