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윤 대통령, 이동관 사표 재가하면 ‘먹튀’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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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1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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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를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을 ‘꼼수 사의’로 규정하는 동시에 예정대로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이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이 위원장이 ‘꼼수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탄핵을 회피하고 방송 장악을 완료하겠단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고 ‘먹튀’를 하겠단 것인가”라며 “국회가 이 위원장의 탄핵 절차에 들어간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이 사표를 재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 “만약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재가한다면 이 위원장의 ‘먹튀’ 행위에 가담한 공범자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탄핵안 표결을 그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다. 그러나 이 위원장이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면서 탄핵안 처리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었으나 민주당은 예정대로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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