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선도하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0일 19시 21분


코멘트

전국 최초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출범
신 시장 “K-반도체 벨트 중심 역할 할 것”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0일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14개 산학연 기관과 협약서에 사인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 성남시 제공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0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K-반도체 전략의 브레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이같은 청사진을 내놨다.
 
신 시장은 이날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협회 등 14개 산학연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반도체 팹리스(fabless) 얼라이언스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는 시스템반도체 가치 사슬 중 열악한 분야인 팹리스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 기업 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함께하는 사업이다. 성남시에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원사 117개 중 40%인 47개 사가 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은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기업 발굴 및 육성,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간 연계 지원,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등의 협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10일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 2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에 참석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K-반도체 전략의 브레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하고 있다. 경기 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얼라이언스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과 수요기업 발굴 추천과 연계협력을 지원한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얼라이언스 공동 운영하고, 가천대‧성균관대는 팹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시스템반도체 기업 유치 및 육성, 성남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 프로그램 협력,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얼라이언스 운영 총괄과 기업 기술지원을 맡는다.
 
신 시장은 “제1, 2 판교 테크노밸리에는 IT‧BT‧CT 관련 기업 1642개가 연 매출 120조 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제3 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초대형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성남은 반도체 설계역량이 뛰어나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한국형 팹리스 밸리 조성의 최적지로, 용인‧화성의 파운드리 역량과 연계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달기자 dalsar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