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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재력가 행세’로 수억 원 갈취 前 K리그 축구선수, 구속기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3-06-02 17:31
2023년 6월 2일 17시 31분
입력
2023-06-02 17:29
2023년 6월 2일 17시 29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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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수십억원대 재력가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로부터 4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 30대 전 K리그 축구선수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강력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영화)는 30대 전 K리그 축구선수 A씨를 지난달 25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만난 피해자 4명에게 사업 경비, 차욤금 등 명목으로 4억6000만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가로챈 금액 대부분을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직 K리그 프로축구 선수인 A씨는 피해자들에게 수십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재력가인 것처럼 행세하고, 현직 운동선수들과 친분이 있는 것 처럼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서민 생활에 위협이 되는 사기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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